채식주의자는 한강 작가의 고통 3부작으로 설명되는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며 기괴한 부분이 정말 너무 많았다. 그리고 성적 표현이 적날하고, 19금 소설이 아닐까? 생각 될 정도로 선정적이었다.
가장 궁금했던 영혜는 도대체 왜 갑자기 채식을 하게 된걸까? 극단적인 채식으로 원하는게 무엇이었는지 소설에서는 끝까지 말해주진 않는다. 죽음을 원했던건지, 아니면 원하는 다른 세상이 있던 것인지 알 순 없었다.
다른 해석에서는 가부장적인 억압된 사회에서 한 여성이 망가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혹은 여성보다는 인간, 한 사람이 망가지는 모습을 담은 소설이라고 한다. 그러나, 난 이 소설이 무슨말을 하려는지 이해할 순 없었다. 단지, 기괴했고 불쾌했고 긴장되면서 답답했다라는 것.
영혜와 그는 도대체 무엇일까? 난해하고 또 난해하다.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기 참 어려운 내용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겐 추천은 못해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내용이 좋았다라며 어떻게 추천을 해줄 수 있을까?
아이러니 했던건 내용은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읽기는 쉬웠다. 아무튼 노벨문학의 세계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