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기억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삶의 속도가 빨라져서인가, 어린 나의 기억보다 최근의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기억에 남을 일들이 없어서 일까? 반복되는 쳇바퀴의 삶을 살아서일까? 아니면 이제 해볼 것은 거의 다 해봐서일까? 그래서인가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른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아야해. 떠오르고 공감이 간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한다. 딩크로 살면 충분히 … Read more
우리나라는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부모님의 생신 연인간의 데이트 친구와의 만남 명절 회사사람과의 회식 모든 만남의 자리엔 ‘음식’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음식을 통해 과거의 자리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날 우리가 먹었던 음식이 어떠했지’ 등 기억을 마주한 순간을 되돌려보는 좋은 매개체가 되곤 한다. 우리나라만 아니라 외국도 사람과 음식의 관계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을 기억하다보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