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누구를 만나냐, 어떤 회사를 다니냐, 언제 입사를 했냐
열심히 일하는 것과 노력하는 것, 내 의지를 벗어나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들에 의해
인생이 좌지우지가 된다.
오늘이 그렇다.
아흔 아홉번을 옳게 다니는건 중요한게 아니다.
한 번을 눈에 띄게 되면 그게 그 사람이 되곤 한다.
그 한 번으로 인해 인생의 끝자락을 걷지 않기 위해
난 대비를 해야만한다.
열심히 하면 곧 내 인생이 되는 그것 말이다.
꼭 내가 하지 않더라도, 우리 가족이 하면 된다.
난 이럴 때마다 우리 아빠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어떻게 아빠는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위치에 있는 걸까.
난 도무지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엄마, 누나, 나 때문에 그렇게 버틴 걸까.
오늘 이 억울함을 기억하고, 노곤함을 풀어 하루하루 기록해나가다보면
운이 아닌, 한 번으로 인해 결정되는게 아닌,
아흔 아홉번의 노력이 그대로 결과와 인정으로 잇게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아직도 난 어린 걸까. 아니면 아직도 무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