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기억

삶을 기억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삶의 속도가 빨라져서인가,
어린 나의 기억보다 최근의 기억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기억에 남을 일들이 없어서 일까?
반복되는 쳇바퀴의 삶을 살아서일까?
아니면 이제 해볼 것은 거의 다 해봐서일까?

그래서인가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른다.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아야해.

떠오르고 공감이 간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한다. 딩크로 살면 충분히 즐기면서 살 수 있다고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무엇을 더 즐기며 살아야 할까?

즐겨도 기억에 남지 않는 요 근래에 삶 안에서 기억에 남을 의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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