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한다고 말을 그럴싸하게 하지만 정작 돌이켜보면 열심히 하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을 열심히 했는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지만, 정작 많이 버는 것에 특별한 노력은 없다.
회사를 퇴근하고 충분히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인데 그렇게 하는 건 없다.
시도를 한다고 마음은 가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 특별히 보여준건 없다.
작심 삼일에 도태되어 있지 않으리라며 다짐을 했지만, 작심삼일이다.
투자는 알아서 돈이 일하게 하고, 난 직장 외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야한다. 잊지말자.
하자하자하자
차곡차곡 모으는건 잘하는데, 난 또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될 수 있다고 보여도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될때가 있다.
성실함과 꾸준함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자고 다시 다짐한다.
꾸준히 꾸준히 하자. 내가 계획한 나이는 곧 다다르겠지만, 그걸 넘어설지라도 꾸준히 하는 것 밖엔 눈이 없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수인이랑 해외여행을 간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또 아둔하게 산것 처럼 느껴지는 하루다.
허황된 꿈을 쫓지 말고, 눈 앞에 세워둔 목표를 쫓자.
계획하고 하자. 무엇이 되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