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잘자라는 식물, 추천!]
# 음지? 양지? 구별법
처음 식물기르기 입문할때 중요한건 집안에 햇볕이 들어오는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햇볕의 양에 따라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식물마다 필요한 햇볕의 양이 다름) 이렇게 식물마다 필요한 채광에 따라 음지식물, 양지식물이라고 불리는데, 보통 채광은 양지, 반음지, 음지 이렇게 세가지 정도로 나눠 구분을 할 수 있다.
1. 양지 : 창틀 바로 옆자리로, 햇볕이 창넘어로 4-6시간 정도 충분히 들어오는 장소
2. 반음지 : 거실을 넘어 직접 햇볕이 닿는 곳은 아니지만, 어둡지 않은 장소
3. 음지 : 햇볕이 직접 들지 않고, 하루종일 어두운 장소
보통 아파트의 구조가 우리집과 유사하기 때문에 장소들이 얼추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실에는 양지식물과 반음지 식물을, 침실과 드레스룸 등에는 음지식물이 적합하다.
그렇다면 음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채광이 나쁘더라도 알아서 잘자라는 식물이 뭘까?????
# 우리집에서 잘자라고 있는 음지식물
1. 관음죽
가장 잘 자라는 음지 식물은 바로 관음죽이다. 난같이 생긴 이 식물은 화장실안에서도 잘자랄 수 있다고 불릴 정도다. 사진에서 보이는 채광 정도의 곳에서도 지금 일년째 묵묵히 알아서 잘 자라주고 있다.
TIP.
1) 매일 한번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기.
2) 건조하게 키우기(흙이 충분히 말랐을때 화분 아래에 물이 흐를정도로 듬뿍 준다.)
3) 무심하게 키운다.
2. 몬스테라 히메
몬스테라도 대표적인 음지식물이다. 하지만 몬스테라는 계속 너무 어두운곳에만 있게되면 못생기게 된다 ㅎㅎ.;; 몬스테라의 시그니처는 갈라진 잎사귀들인데… 빛을 너무 못받게 되면 잎이 갈라지지않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충분히 햇볕을 쐬게 해주면 좋다.
TIP.
1) 매일 한번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기.
2) 건조하게 키우기(흙이 충분히 말랐을때 화분 아래에 물이 흐를정도로 듬뿍 준다.)
3) 무심하게 키운다.
4) 양지에 너무 오랜기간 두면 안된다. 잎이 타버린다!
(팁이 똑같다 ㅎㅎ.. 사실 식물키우기는 이 습도, 과습, 햇볕만 주의하면 잘큰다.)
3. 드라세나 콤팩타
콤팩타는 지하실에서 키워도 잘자란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음지에 특화된 식물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ㅎㅎ;; 내가 들여온 콤팩타는 그정도의 강인함이 없었던건가…….. 빛이 하나도 안들어오는 곳에 놨다가 ㅎㅎ;;; 거의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까지 갔다가 다시 살려놨다. 그래도 지하실이 아닌, 주택에서의 음지에서는 충분히 잘자라고 있다.
TIP.
1) 매일 한번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기.
2) 건조하게 키우기(흙이 충분히 말랐을때 화분 아래에 물이 흐를정도로 듬뿍 준다.)
3) 무심하게 키운다.
4) 양지에 너무 오랜기간 두면 안된다. 잎이 타버린다!
(음지식물은 보통 양지에 너무 오랜기간 두면 잎이 타버리고 말라버리기 때문에, 반음지 혹음 음지에서 키우면 아주 잘자란다.)
4. 송오브인디아 드라세나
21년 3월 21일에 양재화훼단지에서 송오브인디아를 데리고 왔다. 음지식물이고, 매우 강인해서 쉽게 죽지 않는다고 한다. 처음본건 어느 카페였는데 정말 멋들어진 수형을 하고 있어서 사장님께 이름을 물어봤고, 카페 사장님이 그늘진곳에서도 매우 잘자란다고 하셔서 알게 됐다. 이제 아파트에서 얼마나 잘자라주는지 직접 확인해볼 생각이다. 길러본 후에! 추가 작성을 해야겠다.
# 음지에서 키우지 않아야 하는 식물들
음지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제외하고 모든 식물은 양지, 적어도 반양지(음지)라 불리는 곳에서 길러야한다. 아니면 정말로 금방 죽는다. 특히 마오리 코로키아, 소포라, 올리브나무, 유칼툴립스 등 인스타에사 유행하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양지에서 키워도 어렵다. 오랜기간 길러온 마오리 코로키아가.. 더이상 회복을 시킬 수 없을 만큼 다리를 건너버렸다.
# 마지막으로 식물을 기르기 전 확인할 사항!
1. 집안의 채광
2. 기르고 싶은 식물의 특징
이 두가지 정도는 확인하고 시작하다면, 그래도 한달만에 식물이 죽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