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무섭다는 게 육체적 노화 때문은 아니다. 정신적인 노화가 인지되는게 무섭다.   내가 연세대에 처음들어갔을 때 과잠바에 적은 문구는 청춘(靑春)이었다. 이때 어린 동생들이 늦깎이 대학생이었던 나의 과잠바에 적힌 청춘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난 청춘이라는 단어가 인생에서 중요했고, 항상 적극적으로 살기를 바래왔다. 물론, 지금도 와이프는 나를 보며 청춘, 청년이라곤 한다. 새로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