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다. 요즘 나는 무슨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는 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 무엇을 하고 있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살아가는 나의 삶이 되는 건지,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그냥 그렇게 살면되는 건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대게 이렇게 살아가는 듯 싶어도 그 중에서는 빛이 나는 삶이 있는 것 만 같다.
내 삶은 어떠한가?
빛이 나는 삶인가? 아니면 평범한 삶인가?
복잡한 이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어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회사원으로서 살아가는 내 인생
부모님의 아들로 살아가는 내 인생
남편으로 살아가는 내 인생
모두가 내 인생인데, 왜 나도 모르는 갈증이 계속 생기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싫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해보고, 또 해보고 또 해봤다.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그 해봄이 반복되고 그렇게 끝난다.
도대체 난 어떤 삶을 원하는 건지, 이제 자식을 낳고 그냥 살면 되는 건지,
정말 잘 모르겠다.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어디있는 지 모르겠다.
이 모름이 언제 끝나고, 앎을 찾을 수 있을지 이제는 걱정이 된다.
몇년 뒤면 이제 불혹의 나이가 되어 가는데 나는 어디쯤 와있는가
매일 글을 쓰고 나를 되돌아보면 찾게 되겠지
무슨 생각으로 난 살아가는걸까.. 나조차 날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