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팔 후라이팬은 사용해도 될까?

후라이팬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테팔

# 후라이팬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테팔

테팔은 후라이팬 브랜드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유명한 브랜드이다. 가정집에서 대게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테팔의 후라이팬을 쓰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관련 영화를 보고나서 부터였다.

 선물로 받았던 테팔 후라이팬 세트

# 테팔, 테프론? 듀폰???

듀폰의 만행을 보여주는 영화, 다크워터스

테팔을 쓰지 않게 된 이유는 바로 듀폰의 만행을 잘 보여주는 영화인 다크워터스를 보고나서부터였다. 듀폰은 과거 미국에서 테프론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PFOA를 흐르는 물에 버렸고 그 결과 공장에 위치했던 마을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런 듀폰의 만행을 다크워터스는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테팔이란 단어와 아주 비슷해보이는 테프론은 여러용도로 지금도 많이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후라이팬뿐만아니라, 고어텍스라고 불리는 소재에도 쓰이고 있다. 후라이팬에 테프온을 코팅 시키면 음식이 눌러붙지 않고, 고어텍스 소재처럼 물을 방수처리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듀폰은 이 다재다능한 테프론이라는 물질을 만들기 위해서 독성 물질인 PFOA를 사용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테프론을 만들고, 이 테프론으로 음식물이 눌러 붙지 않는 후라이팬을 만든 것이 아니다. # 듀폰의 만행.

                                                                         다크워터스의 킬링장면

앞서 설명한 것 처럼 테팔이라는 후라이팬 브랜드를 만들고, 테프론을 생산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테프론을 만들때 독성물질인 PFOA를 사용했고, 미흡하게 관리했단점이다. 또한 듀폰은 PFOA의 위험성을 실험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PFOA가 함유된 담배를 피우게 했고, 특히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PFOA를 무단 방류하고 처리해버렸다. 그 결과로 농장 소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아이들의 이빨이 다빠지고 기형아가 태어나게 된다.

# 지금은?

지금은 미국에서 PFOA를 사용하지 못하게해, 다른방법으로 테프론을 생산하고 있다. 또 테팔 이외에 생산되는 대부분 코팅프라이팬은 PFOA로 만들어지지 않은 테프론코팅이 되어있다. 결론적으로 더이상 건강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는게 공식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코팅 후라이팬을 사용하다보면.. 코팅이 벗겨지고 어쩔 수 없이 벗겨진 코팅은 내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후라이팬을 자꾸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어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듀폰의 악랄함을 보고 … 기업을 마냥 믿을 수 없게 되었다. 한번 나쁘게 인지된 부분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의구심이 들었고.. 대체할 제품이 있다면 전부 바꾸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신혼부부고 2세 계획도 생각해야하는 시점에서.. 기형아를 유발했던 물질(물론 지금은 아니더라도)을 사용한다는게 찜찜했다.

TIP. 테프론코팅 = 다이아몬드코팅 = 티타늄코팅 =불소수지코팅 : 이것들이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아 보인다.

# 코팅후라이팬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집에 있는 주방용품들은 거의 스테인레스 제품들이다

1) 스테인레스 제품

정말 잘쓰고 있는 휘슬러 스테인레스 후라이팬

2) 통무쇠(주물)제품

계란말이를 쉽게 할 수있는 타쿠미 무쇠 계란말이후라이팬

두 제품은 코팅후라이팬보다는 인체에 덜 해롭다고 대부분이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이것들도 어느부분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있겠지만, 코팅후라이팬과 비교했을때 건강에 있어서는 덜 위험할 것 같다.

하지만 두 제품은 건강에 덜 유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이렇게 눌러 붙는다.

우선, 간편하게 생각하면 예열을 해줘야한다고 보면 될 것같다. 예열을 하지 않으면, 코팅후라이팬과 다르게 눌러 붙는다.

무쇠같은 경우 처음에 길을 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닦아야한다.

또, 사용전에 길을 들이거나, 깨끗하게 닦아줘야하는 부분이있다. (이 부분들은 추가 포스팅을 통해 설명)

하지만 둘 다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 잘 사용하게 된다. 처음이 어렵지 반복해 사용하다보면 쉬어진다. (사용법도 추가 포스팅 예정)

# 결론

테팔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다른 제품으로 맛있고 건강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눌러 붙지 않게 대용량도 요리가 가능하다.
때깔 좋게 음식이 가능하다.(눌러 붙은 것 x)

요리 초보인 나조차 사용가능한 스테인레스와 무쇠제품이다. 그리고 건강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요리도 잘된다. 굳이 말 많은, 가끔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에서 한 번쯤 나오는 코팅 후라이펜말고 대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후에는 각 제품을 어떻게 길들이고,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히 포스팅할 계획이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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